천주교 서울대교구 옥수동성당
옥수동성당

정신적 자양분과 은총의 빛을 상징하는 성유. 성유에는 축성성유, 병자성유, 성세성유 가 있다.

축성성유: 올리브 기름에 향유를 섞어 만든다. 세례,견진,주교와 사제의 서품식 때 사용.

병자성유: 순수한 올리브 기름으로 만든다. 병자성사와  종 축성식 때 사용.

성세성유: 순수한 올리브 기름으로 만든다. 세례식과 제단 축성식 때 사용.

성유 축성식은 원래 성목요일이 아닌 부활 성야 미사 때 거행되었었다. 하지만 부활 성야 미사 때는 성유 축성 뿐만 아니라 다른 예식들도 함께 치뤄야 했기 때문에 7세기 이후 부터는 성목요일에 성유 축성식을 치르게 됬다고 한다. 그리고 교황 비호 12세에 성주간 개혁 이후부터는 주의 만찬 저녁 미사와 구분하기 위해서 축성식을 오전에 거행하고 있다. 성유 축성 미사는 성목요일 오전 주교좌 성당에서 주교와 교구 사제 공동으로 집전 되고 있고 성유의 신비를 기념하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주교님께서 강론 때 사제의 임무에 충실한 것을 권유하고 강론이 끝나면 사제 서품 때의 약속을 갱신한 뒤 축성식을 거행한다. 병자성유는 성찬기도 직전에,성세성유와 축성성유는 영성체를 한 후에 축성한다. 하지만 사목상의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는 말씀전례 후 축성예절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