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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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상식

미사와 전례
독서와 복음읽기
  • 옥수동성당2019-09-30352

<독서>

전례 의식에서 선포되는 본문들인데 미사 때에는 항상 성서 구절이다. 그러나 시간전례말씀 기도의 경우, 일부는 성서에서 일부는 교부들의 저술이나 교황 문헌들에서 발췌한 것들이다. 전에는 이렇게 발췌된 부분을 교훈이라고 불렀으며 교부들의 저술, 역사 서술, 때로는 성인들의 생애에 관한 글들이 읽혀졌다. 오늘날에는 서술적인 전기물보다는 성인 자신의 글에서 취한 본문이나 그의 생애를 그린 전기물이 독서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오늘날 제1독서는 항상 성서 본문이고 제2독서교부들의 저술, 교황 문헌 또는 전기물 독서이다.

미사에서 성서 독서는 말씀 전례 전체에 걸쳐 사용되는데 그 절정을 이루는 것은 복음이다. 주일대축일구약성서에서 취한 제1독서신약성서제2독서 사이에는 화답송이 있다.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전에 알렐루야 시구(또는 전례 시기가 요구할 경우에는 복음 전의 시구) 형태로 된 환호송을 바친다. 독서들은 말씀 전례의 핵심을 이룬다. 강론은 독서들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주일이나 더 큰 축일이 아닌 날에는 복음 전에 구약성서신약성서에서 취한 독서 하나만 읽는다. 이들이 어떻게 선택되는지, 또 이들을 사용하는 주례자선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미사 전례 성서 항목에서 설명한다.

시간전례에서 성서 독서는 미사와 성사 거행에서처럼 우리를 경배하도록 이끄는 선포가 아니다. 시간경의 독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영적 독서이며 주로 교훈적 성격을 갖는다. 영적 독서란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독서를 들어야 하며 성령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의 생각을 다듬어 가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독서에는 일종의 영감이 있다(이는 영적 독서를 항상 현존하는 실재로 보았던 교부들의 사고에서 중요한 핵심임). 하느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이제 하느님의 말씀성령으로 가득 찬다. 성령의 영향은 더 이상 거룩한 저자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 손 안에 있으며 우리가 듣고 있는 ‘말씀’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렇게 되려면 우리에게 말씀을 전해 주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며 유일하게 말씀의 충만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교회 안에서’ 성서를 읽어야 한다.

이런 독서는 대화적이고 묵상적이며 기도하는 독서여서 단순한 학문적 지식이나 지혜를 넘어선다. 독서는 행위로 이끌기도 한다.

전기물 독서의 사용은 성인들이 곧 ‘거룩한 책들’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통해서도 세상에 말씀하신다. 전기물 독서는 내적으로 그리스도의 영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실재론으로 부여된 ‘복음’인 것이다. 성인들의 전기물은 성서의 생생한 해석이며 참으로 실존론적 주석이다. 말씀 전례(~典禮 Liturgy of the Word), 미사 전례 성서(~典禮 聖書 Lectionary), 복음/서(福音/書 Gospel), 시간전례(時間典禮 Liturgy of the Hours), 이년 주기 독서(二年 週期 讀書), 성무일도의(Two-Year Cycle of Readings, Alternate), 제1독서(第一讀書 First Reading), 제2독서(第二讀書 Second Reading), 주기(週期 Cycles) 참조.                  

              

출처 : [전례사전] 

 

<제1독서> 

유다 회당의 예식에서 모세의 책(율법)을 연속적으로 낭송하였고 예언서들은 임의로 낭송하기도 하였다. 초기 교회는 이 전통을 이어받아 말씀 전례구약성서에서 적어도 한 개의 본문을 독서로 삽입하였다. 로마에서는 구약성서독서에 이어 신약성서에서 두 개의 독서를 읽으면서 두 번째 독서복음서를 낭송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주일성체성사 거행 때에는 구약성서독서가 제외되었고 평일에만 구약성서독서를 낭송하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주일구약성서를 사용하는 관습을 복원하였다.

개정된 전례에서 주일대축일들에 항상 세 개의 독서를 읽는다. 제1독서는 보통 구약성서의 본문이다. 일반적으로 구약성서 본문의 독서복음을 준비하기 위해 선택된다. 고대 전통에 따라 부활 시기 동안 제1독서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파스카 신비를 어떻게 증언하였는가를 보여 주는 사도행전에서 따온다.

평일에는 두 개의 독서만 낭송한다. 대림 시기와 사순 시기 제1독서는 항상 구약성서 본문이며 복음서와 연관되어 있다. 연중 시기에는 구약성서신약성서가 모두 사용되는데 복음서의 독서와 조화시키려는 의도는 없다. 교회는 하느님 말씀의 선포가 항상 당신 말씀을 통해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 집중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구약성서의 본문은 그리스도를 준비한다. 신약성서는 곧바로 그분에 대해 말한다. 성서는 전부 다시 한번 그분을 믿고 따르도록 요청한다.

시간전례에서는 독서미사성사들에서만큼 경배하도록 이끄는 선포가 아니다. 이때의 독서영적 독서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낭송하고 묵상하는 것이며 주로 교훈적인 것이다. 시간전례에서 독서는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우리의 사고방식을 형성해 나간다는 것을 뜻한다. 제1독서의 내용에 관해서는 독서(讀書 Readings), 이년 주기 독서, 성무일도의(聖務日禱~ 二年 週期 讀書 Two-Year Cycle of Readings, Alternate)를 참조할 것. 또한 독서(讀書 Readings), 말씀 전례(~典禮 Liturgy of the Word), 서간(書簡 Epistle), 제2독서(第二讀書 Second Reading)도 참조할 것.                  

 

출처 : [전례사전] 

 

<제2독서> 

(1) 시간전례에서. 말씀 기도에서 제2독서는 교부들이나 교회 저술가들의 저서에서 취한다. 교부들과 교회 학자들은 교회 안에서 특별한 권위를 누린다. 제2독서의 목적은 제1독서에서 제시된 말씀을 묵상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성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해 주는 교회 저술가들에 의해 전해진 전통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독서들을 통해 전례 시기축일들의 참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영적 보고들은 영성 생활을 위한 확고한 기반과 점증하는 신심을 위한 힘 있는 원천을 제공한다.

시간전례에는 제2독서 외에 성무일도를 바치는 사람이 자유로이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독서들을 담고 있는 별도의 독서집(성무일도의 이년 주기 독서)이 있다. 더 나아가 주교회의는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고려하여 독서집에 탁월한 가르침을 남긴 가톨릭 저술가들의 저서에서 발췌한 본문들을 보충할 수 있다.

성인들의 축일일 경우 제2독서의 본문은 교회 저술가들의 저서에서 발췌한 본문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그 본문은 기념하는 성인을 특별히 가리키거나 참으로 그 성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때로는 성인의 저술도 아주 적합할 수 있다. 또 어떤 때에는 제2독서로 성인의 전기물을 읽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전기물은 그 성인의 어떤 영성적인 특성을 강조하는 것으로서 역사적 정확성이 있어야 하며, 특히 현대의 조건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독서는 성인이 교회의 영성과 삶에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표현하는 것이어야 한다. [전기물 독서(傳記物 讀書 Hagiographical Reading) 참조]

(2) 미사에서. 주일과 주요 축일들(대축일과 주일에 떨어지는 주님축일들)에 미사를 봉헌할 때에는 세 개의 독서를 읽는다. 제2독서는 사도들, 곧 신약성서서간이나 요한 묵시록에 나오는 본문이다. 미사 전례 성서에서 독서들을 선택할 때에는 두 가지 원칙, 곧 주제의 조화와 반연속적 독서가 적용된다. 많은 경우 특정한 날을 위한 독서들은 서로 연관된다. 이는 구약성서의 본문과 복음 독서 사이에서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 주제의 조화는 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그리고 부활 시기의 주요 전례 시기에 봉독되는 모든 독서들에서 더욱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연중 시기에는 특정한 주제가 없기 때문에 둘째와 셋째 독서는 실제로 반연속적 독서로 배열되어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서조차 구약성서독서들은 복음과 조화를 이룬다.

성인들을 기념할 경우 대축일이나 축일 그리고 기념일로 경축되는 성인들을 위해 고유한 본문이 마련되어 있다. 고유 독서가 없는 경우에는 성인 공통 부분에 나오는 다양한 본문들에서 취한다. 선택의 폭은 대단히 넓지만 독서선택할 때 주례자는 미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사목적 요구를 고려해야 한다. 기념일에는 구약성서신약성서에서 취한 한 개의 독서복음만 읽는다. 대축일주일에 기념하는 주님축일에는 주일처럼 세 개의 독서를 읽는다.

미사 전례 성서에서 독서들을 선택하는 것은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동안 백성에게 읽어 주어야 할 성서의 폭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하느님의 백성에게 말씀을 듣고 교회와 더욱 완전히 일치하게 하려는 열망을 키우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독서(讀書 Readings), 이년 주기 독서, 성무일도의(聖務日禱~ 二年 週期 讀書 Two-Year Cycle of Readings, Alternate), 주기(週期 Cycle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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